Z세대가 '자율 복장'을 선호하면서도 직장 내 옷차림에 대한 격식과 예의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콘텐츠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천426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기업을 선택할 때 '자율복장제' 시행 여부가 중요한지를 물어봤다. 그 결과 57% 과반수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가 선호하는 사내 복장 유형으로 '정장'을 선택한 비중은 17%에 불과했다. 반면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중이 42%로 '자율복장제'(41%)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업무 효율 상승'과 '개성' 등의 이유로 자율 복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했으나, 정장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즈니스 캐주얼과 같이 격식을 차린 복장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인원도 상당수였다. 미팅 등 격식이 필요한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너무 자유로운 복장은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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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가 생각하는 회사에서 허용 가능한 복장의 범위는 '반바지'까지 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크롭티나 시스루 등은 괜찮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8%, 7%로 과도한 노출이 있는 복장은 선호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학사 캐치의 김정현 부장은 "Z세대는 복장의 자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사내에서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개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상황에 맞고 타인을 배려하는 복장을 갖추는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