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DX 사회공헌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강화하고 있다.
LG CNS는 경북 영덕에 위치한 강구중학교를 찾아가 디지털전환(DX) 사회공헌 프로그램 인공지능(AI) 지니어스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14일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강구중학교, 병곡중학교 학생 약 6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6시간의 정규 수업시간 동안 ▲AI 물류로봇 ▲AI 챗봇 ▲마이데이터 등 DX 신기술에 대해 배우고, 이를 응용해 서비스를 직접 만들었다.
AI 물류로봇 수업은 LG CNS가 고객사의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도심물류센터 마이크로 풀필먼트 센터(MFC)에 적용하고 있는 DX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이다. 학생들은 자동 안내 차량(AGV), 스마트소터 등 물류로봇과 AI 카메라에 직접 AI 코딩 작업을 수행해 작동시켰다.
AGV는 물건을 종류별로 정해진 창고에 옮기는 무인운송로봇이고, 스마트소터는 소비자가 주문한 물건을 분류하고 AGV로 옮기는 로봇이다. AI 카메라는 이미지를 학습해 불량품을 찾아내는 역할을 한다.
AI 챗봇 수업에서 학생들은 여러 감정에 반응하는 챗봇을 제작했다. 각각의 감정에 해당하는 키워드를 코딩으로 훈련시키고 결과를 평가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보다 정교한 ‘나만의 챗봇’을 만들어 본다.
예를 들어, ‘오늘 기분이 어때’라는 질문에 행복과 관련한 ▲기뻐 ▲즐거워 ▲신나 ▲좋아 등의 키워드를 학습시킨다. 평가 과정에서 ‘나는 오늘 즐거워’라는 문장을 입력하면 행복 감정으로 인식되는지 확인하며 정확도를 높인다.
마이데이터 수업에서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기획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LG CNS의 마이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하루조각’을 예시로 수집, 저장, 분석, 가공한 데이터를 활용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경험했다.
LG CNS는 농어촌 지역, 도서벽지, 특수학교 등으로 AI지니어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북 경주시 경희학교, 5월에는 충남 예산군 예산꿈빛학교 등 특수학교에서 AI지니어스를 진행했다. 특수학교 AI지니어스 수업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서 AI 개요 교육 ▲AI로 하는 예술활동(그림, 음악) ▲AI 자율주행자동차 제작 등으로 구성된다.
LG CNS는 더 많은 미래 DX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7년 AI지니어스를 시작했다. 이듬해부터 서울 지역에서 벗어나 ▲전북 김제 ▲충북 음성 ▲전남 완도 ▲경북 영천 ▲강원 영월 등 농어촌 지역, 도서벽지에 있는 중학교로 범위를 확대했다. 2021년부터는 장애 청소년들도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특수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LG CNS는 현재까지 약 230개 학교, 1만 8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제공했다.
LG CNS는 ‘AI지니어스 아카데미’도 실시하고 있다. ‘AI지니어스 아카데미’는 고등학생 대상이며 ‘AI지니어스’를 한단계 심화한 프로그램이다. 1년간 AI·빅데이터·코딩교육과 진로 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AI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생 누구나 학교 단위로 신청해 참여 가능하다. 최근 LG CNS는 AI지니어스 아카데미 일환으로 ‘AI데이’를 진행했다.
AI지니어스 아카데미에 참여중인 480여 명의 학생들에게 신청을 받아 약 80명을 LG CNS 마곡 본사에 초청했다. AI 기반 이미지 데이터 학습과 판별에 대한 교육을 오프라인으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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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DX역량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LG CNS는 지난 15일 ‘2023 정보문화 발전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제36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미래 SW 인재 양성, 지역별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개인, 단체를 선정해 포상한 것이다.
LG CNS 관계자는 “더 다양한 지역의 더 많은 청소년들이 미래 DX전문가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DX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