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차관 이끈 디지털 수출개척단 276만달러 계약

수출 상담은 821건에 2억7296만달러...9월 열리는 베트남 인공지능의 날 등 참여키로

디지털경제입력 :2023/06/16 14:00    수정: 2023/06/16 14:10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이 단장을 맡아 추진한 '2023 민관합동 아세안 디지털 수출개척단'이 2억 7296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821건)과 276만 달러 상당 수출계약(5건), 3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KOTRA가 선정해 참여한 16개 기업 성과는 반영하지 않았다.

디지털 수출개척단은 100여개사와 지원기관이 한 팀을 이뤄 지난 5~9일 신수도 건설, 디지털 전환 등으로 디지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아세안 3개국(인니(자카르타), 싱가포르, 베트남(호치민, 하노이))에서 수출 전시‧상담회 개최 및 참가, 정부 고위급 면담 등의 디지털 수출 개척 활동을 펼쳤다.

구체적으로  ▲아세안 진출을 희망하는 디지털 기업들이 참여한 ‘ICT비즈니스&콘텐츠 파트너쉽’ 개최(인니 자카르타, 6일) ▲2023 커뮤닉아시아 참가(싱가폴, 7~9일) ▲K-Global@베트남’ 개최(베트남 호치민, 8일) ▲한-베 의료AI+ DX 협력포럼’ 개최(베트남 하노이 9일)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16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회의실(서울 광화문 소재)에서 디지털 수출개척단에 참여한 국내 디지털 기업 및 지원기관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 수출개척단 성과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수출개척단은 정부간 협력을 통해 우리 디지털 기업의 아세안 진출 노력을 뒷받침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개척단 단장인 제2차관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각국의 과기부 및 정통부, 아세안 사무국과 총 7차례의 고위급 면담을 연이어 실시했다. 이를 통해, ‘한-아세안 인공지능 경진대회’ 공동 개최에 합의하는 등 한-아세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우리나라의 주요 디지털 전시회(월드IT쇼, Mobile 360)에 대한 아세안 각국의 적극적인 참여도 요청했다.

과기정통부는 16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수출개척단에 참여한 국내 디지털 기업 및 지원기관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베트남 정부간 고위급 미팅에서는 양국 디지털 기업간 협력 기반 확대를 위해 △ 양국의 디지털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하는 주요 디지털 관련 행사(인공지능의 날(9월 예정) , 디지털 전환포럼(12월 예정), 스타트업의 날(12월 예정))에 우리 디지털 기업의 적극적인 참가를 추진하기로 하는 등 다각적인 수출외교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날 현장간담회는 이런 성과 공유와 함께 수출개척단에 직접 참여한 기업과 지원기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개척단 활동에 대한 후속 조치 및  개선·건의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통한 구체적인 성과 창출과 향후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수출개척단의 단장을 맡았던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아세안 주요국이 디지털 전환을 앞다퉈 추진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디지털 역량에 대한 현지의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우리 디지털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디지털 중심 수출 강화가 현 수출 위기극복의 단초는 물론 미래 산업과 수출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수출개척단 파견에서 얻은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미주, 중동 등 신흥 유망시장에 추가로 디지털 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