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산업이 성장하자 디스플레이 업계도 관련 역량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강의료와 시간이 부담된다는 의견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배우는 무료 수업이 인기다.
15일 한국디스플레이협회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3년 이상 일한 종사자는 협회가 진행하는 AI 역량 강화 과정 가운데 ‘소재·부품’과 ‘산업 융합 디바이스’ 화상 강의를 신청할 수 있다. ‘패널·공정’과 ‘장비·물류’ 과정은 선착순 접수를 끝냈다.
디스플레이협회 관계자는 “AI에 대한 관심이 많아 빠르게 교육 신청이 마감되고 있다”며 “현재 등록할 수 있는 소재·부품과 산업 융합 기기 과정은 화상 강의만 들어도 수료증을 준다”고 말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소재·부품 교육 과정에서는 ▲AI 기초 교육과 산업체 응용 분야 ▲디스플레이 소자·소재에 활용하는 AI 기술과 전망 ▲설계 자동화 관련 AI 기술 ▲유기·무기 디스플레이 소재 구조 알고리즘을 이론으로 배운 뒤 ▲기계 학습으로 소자 특성을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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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융합 기기 과정에서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특징을 알아보고 ▲AI를 응용해 이미지를 분석하며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결함을 분석할 수 있다. ▲마이크로 LED 검사 장비로 화소 불량을 측정하는 실습도 한다.
정부가 지원하기에 모든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노(NO)코딩 중심으로, 코딩을 몰라도 된다. 디스플레이협회 관계자는 “재직자들은 그동안 강의료가 비싸고 교육 시간이 부담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며 “코딩이 어렵다거나 수강 후 적용 방법을 모르겠다는 의견도 반영해 무료 온라인 이론·실습 교육 과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