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웨어러블 모빌리티 WIM을 활용한 운동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웨어러블 모빌리티 WIM은 착용형 로봇의 무게와 사용성을 개선해 라스타마일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한 착용형 보행보조 장치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수요맞춤형 서비스 로봇개발 보급사업(시니어예방재활을 위한 보행보조 착용형 로봇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및 실증프로그램)' 일환으로 위로보틱스와 수원시 영통구보건소가 협업해 운영하고 있다.
15일 위로보틱스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보건소는 방문건강 관리사업 대상자 중 70~80대 독거노인을 참가자로 선발했다. 위로보틱스는 선발된 참가자 9명과 함께 4월 초부터 5월 말까지 매주 주2회, 1시간씩 총 16회 동안 수원시 매탄공원에서 야외 운동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위로보틱스 웨어러블 로봇 WIM을 착용하고 매탄공원 내 평지, 언덕, 계단을 오르내리는 걷기 운동과 하체 근력강화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웨어러블 로봇 WIM은 1.4kg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으로 평지, 언덕, 계단을 쉽게 걸을 수 있는 보행보조모드와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모드를 지원한다고 위로보틱스 측은 설명했다.
이연백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와 운동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웨어러블 로봇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했고, 특히 하체 운동을 웨어러블 로봇으로 쉽고 편하게 진행했다"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이 자신감 있고 활기차게 걷는 모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용재 위로보틱스 공동대표는 "위로보틱스는 특수한 환경, 산업환경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웨어러블 로봇을 일상에서 활용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운동프로그램으로 일상에서 웨어러블 로봇을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8월부터 다음 기수를 모집해 하반기 운동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제품은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