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간 우주 스타트업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이 우주 쓰레기를 청소하는 궤도선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로스케일이 공개한 영상에서 지구 저궤도(LEO)에 떠 있는 우주쓰레기를 청소하는 ELSA-M 궤도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아스트로스케일은 13일 우주에서 15년 이상 활동할 수 있는 2세대 도킹 플레이트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지구 궤도에 2,200개 이상의 고장 난 위성이 있고, 이들의 파편으로 인해 630회 이상의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히며, "우주는 위험할 정도로 혼잡하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이 회사는 실제로 이 궤도선이 우주쓰레기를 청소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아스토로스케일의 궤도선은 서비스 위성과 클라이언트 위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강한 자력을 가지고 있는 클라이언트 위성이 금속 성분의 우주쓰레기를 끌어당긴 다음 대기권으로 진입시켜 태워버리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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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선은 고장난 위성을 육안으로 검사한 다음, 추진기를 사용해 도킹 작업을 수행하고 위성의 궤도를 대기권으로 낮춘 다음 위성을 안전하게 분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우주선은 또 다른 목표를 찾아 나선다.
현재 이 회사는 영국 우주국과 유럽 우주국(ESA)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으며, 6,000개 이상의 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발사할 계획인 영국의 위성 인터넷 업체인 원웹(One-Web)과 계약을 체결했다. 원웹은 2024년부터 우주에 떠 있는 소형 위성이 고장날 경우 ESLA-M의 청소 궤도선을 통해 우주 쓰레기를 치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