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CPI 4.0%…시장 예상치 부합

6월 FOMC 기준금리 동결 전망 지배적

금융입력 :2023/06/14 09:04    수정: 2023/06/14 09:56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이는 2021년 3월의 2.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CPI가 4월(4.9%)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4.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소비자물가지수(근원CPI)는 전년 동기 대비 5.3% 상승했다.

(사진=픽사베이)

인플레이션 정도를 나타내는 CPI지수는 지난해 6월 9.1%까지 치솟았다가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통화정책으로 완화됐다.

시장에선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P모건은 “5월 CPI지수 상승률이 4.0%에서 4.2% 사이로 집계될 경우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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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의 마크 잔디 애널리틱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키너핸 IG놀스아메리카 대표는 “CPI가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연준이 금리를 무리하게 인상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