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대표이사 김혜주)가 8주 간 제주에서 워케이션(Workation∙휴양지 원격근무)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멤버스 워케이션은 2021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 거리두기와 비대면 근무에 지쳐있던 직원들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었으나, 직원 호응이 높아 복지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속 운영하게 됐다.
올해는 이달 12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차수별로 12명씩 총 96명의 직원들이 각각 1주일 간 제주도에서 원격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차수별 신청자 중 공개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지난해까지는 워케이션 기간 중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근무하고 금요일 하루를 쉬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근무일을 3일로 줄이고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을 휴가로 보낼 수 있게 했다. 기존 제공되던 5일 간의 호텔 숙박에 더해 올해는 인당 10만원의 활동비도 지급된다.
전 직원(약 270명)의 60% 이상이 이미 한 차례 워케이션을 다녀왔지만, 지난해까지는 가족 동반이 허용되지 않아 어린 자녀나 돌봐야 할 가족이 있어 신청하지 못 하는 직원들이 더러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가족 동반을 허용, 미참여 직원들의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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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롯데멤버스는 유연근무제를 시행 중으로, 워케이션 기간 동안 오전 7시에 출근할 경우 6시간의 최소 근무 후 오후 2시부터 퇴근이 가능하다. 지난달 유연근무제가 일부 개편되면서 자율출근 시간대가 오전 8~10시 사이에서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로 확대됐다.
오상우 롯데멤버스 전략경영부문장은 “엔데믹 이후 출근 전환으로 또 다시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나가고 있는 직원들이 다시 달릴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워케이션이 재충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