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팔이 예능만 몇 년째"...이효리 비판글, 누리꾼 갑론을박

생활입력 :2023/06/13 09:20

온라인이슈팀

가수 이효리의 행보를 비판했던 영화 평론가가 자신의 글이 갑론을박이 일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영화평론가 김모씨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난 이효리가 요즘 좀 안타깝고 안쓰럽다. 김태호랑 과거 울궈먹기 예능만 몇 년째 하고 있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고 썼다. "그런 예능은 하면 할수록 잊혀지기 싫어서 몸부림치는 과거의 스타같은 느낌만 더 강해질 뿐이잖아"라고 지적했다.

이효리는 젊고 흥미로운 프로듀서 작곡가들을 모아서 동시대적인 음반을 낼 역량과 영향력이 충분한 아티스트라는 게 일단 김 평론가의 판단이다. "정말 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계속 추억팔이 예능만 하고 있는 이 상황에 오랜 팬들이라면 '언니(누나) 예능에서 볼 수 있어서 반가워요'라고 할 게 아니라 짜증을 내는 게 옳다"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전성기 인기를 회복하지 못해도 끊임없이 자신의 음악을 업데이트하면서 음반을 내는 마돈나, 카일리 미노그와 제이로의 길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돼 갑론을박이 따랐고 이후 온라인에 연예 기사로까지 둔갑하자 해당 평론가는 사견이 기사화된 데 것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며 해당 글을 삭제했다.

실제 해당 글은 공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한 게 아니라 사적인 온라인 공간에서 편안하게 쓴 얘기라 과도하게 해석됐다는 반응이 나온다. 또 한편에서는 김 평론가가 이효리를 부정적으로 비판한 게 아니라 애정이 있어 건설적인 비판을 한 것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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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현재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하고 있다.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예능이다. 두 사람은 앞서 MBC TV '놀면뭐하니' 싹쓰리·환불원정대 프로젝트, 티빙 '서울 체크인'·'캐나다 체크인' 등으로 호흡을 맞췄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