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모빌리티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태안군과 함께 국토교통부 '2023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드론 기반 항공특화산업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소형 스마트시티는 중소도시들이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을 집약한 선도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안군은 파블로항공, 현대건설, 현대도시개발, 현대자동차 등 7개 컨소시엄을 맺은 기업들과 함께 모빌리티 체험형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년까지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사업에서 드론 기반 서비스를 개발·운영한다. 특히 국내 최초 드론자율배송시스템을 구축한다. 배송 신청·접수·배송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 시스템으로 구현한다.
파블로항공은 국내 최대 드론 전문시설 태안UV랜드 인근에 실감형 드론 상설공연장을 만들고 멀티미디어드론쇼를 선보인다. 모빌리티 투어 거점 공간인 '모험 투어 스테이션'에도 소형 공연장을 구축하고 메타버스 드론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파블로항공은 LED 외에도 불꽃과 무용, 음악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융합해 드론쇼 영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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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파블로항공 전략이사는 "태안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어 드론 특화 서비스를 도전적으로 진행해볼 수 있는 곳"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풍부한 관광 콘텐츠로 인구소멸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주민 편의성을 향상시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술특례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현재는 프리IPO 투자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