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지원하는 극초음속 항공기가 2024년 여름 테스트 비행을 계획 중이라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극초음속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고속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 호주 항공우주 기업 하이퍼소닉스 런치 시스템을 사업자로 올해 3월 선정하고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부서(DIU)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하이퍼소닉스 런치 시스템 웹사이트에 따르면, ‘DART AE’라고 불리는 극초음속 차량은 길이 3m, 무게 300kg로 수소 연료 스크램제트 엔진으로 구동되며, 최대 마하 7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극초음속은 일반적으로 마하 5(1.7 km/s) 이상의 속력으로 비행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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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는 현재 극초음속 방어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DIU는 극초음속 및 고주율 공중 테스트 역량(HyCAT)이라는 프로젝트를 구동했는데, 이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이 재사용 가능하고 저렴한 테스트 차량을 개발하는 동안 극초음속 기술을 미사일, 무기 뿐만 아니라 항공기로 확대 적용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 예정이다.
니콜라스 에스텝 HyCAT 프로그램 매니저는 DIU가 DART AE의 내년 첫 완전통합 자율 비행을 위한 비행 조건, 발사 위치 등을 포함 세부 사항을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