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에서 주인공 마리오 성우 크리스 프랫이 조만간 마리오 후속작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라 밝혔다고 10일 미국 게임매체 비디오크로니클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프랫은 ET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작가조합(WGA) 파업의 한 가운데 있다. 현재는 모든 것이 중지됐고, 올바른 이유로 보류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영화 속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저는 WGA와 우리 작가를 지지하고, 협상이 끝나고 작가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앞으로 나가게 된다면, 다음 단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WGA는 1만1천500여명 규모의 조합원들과 함께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다. 2007년 인터넷 다운로드 수익 배분을 주장하며 파업을 벌인 후 16년 만이다.
WGA는 넷플릭스나 월트디즈니 등 스트리밍 플랫폼의 작가 처우와 근무 환경 개선, 그리고 인공지능(AI) 사용 제한을 요구하고 있다.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닌텐도가 1985년부터 내놓은 비디오 게임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영화화했다. 미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과 닌텐도 그리고 유니버설과 합작했으며, 애런 호바스·마이클 제레닉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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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겨울왕국'을 제치고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익을 올린 애니메이션 영화가 됐다. 10년 전 개봉한 '겨울왕국'의 12억 8천4백만 달러(1조 6천955억 원)를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12억 8천8백만 달러(1조 7천억 원)를 벌어들었다.
앞서 닌텐도 전무이사 미야모토 시게루는 영화의 흥행에 대해 "영화가 잘 될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지만, 상상 이상으로 잘 돼서 매우 놀랐다"며 기쁨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