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소프트, AI바우처 지원 솔루션 공급기업 선정

자동차 중고부품 유통 리사이클파크와 바이오벤처기업 셀인셀즈와 협력

컴퓨팅입력 :2023/06/09 10:35

비타소프트(대표 홍순기)는 2 건의 '2023년 AI바우처 지원사업'에 AI솔루션 공급 기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이 전담기관으로, 또 무역관련지식재산권협회(TIPA)가 실증랩 운영기관으로 실행하고 있는 'AI융합불법복제판독시스템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비타소프트가 이번에 선정된 'AI 바우처 지원 사업'은 AI기술 적용이 필요한 기업(수요기업)이 AI 기술을 가진 기업(공급기업)의 AI 솔루션 구매해 활용할 수 있게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NIPA가 전담기관으로서 주관하며, 2023년에는 250개 과제를 선정해 700억 원을 지원한다.

비타소프트가 공급업체로 선정된 과제 중 하나는 자동차 중고부품 유통 플랫폼 업체인 리사이클파크(대표 오신원)를 수요기업으로 한 것으로, 자동차 중고 부품 외관을 촬영해 부품 번호를 판독하는 판독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비타소프트의 물품 판독 기술을 적용해 자동차 부품의 재활용 처리에 필요한 비용 절감과 함께 자동차 중고 부품의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데, 그 결과 연간 1만 톤 이상의 탄소 절감 효과도 추가로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른 선정 과제는 'AI 바우처(반도체분과)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바이오 벤처 기업인 셀인셀즈(대표 조재진)를 수요기업으로 하는 사업으로, 오가노이드 줄기 세포 배양 플랫폼에 AI 기술을 적용해 세포 마이크로 블록의 성장을 분석하는 과제다. 셀인셀즈의 오가노이드 조직 모듈 성장 기술은 불과 수일 이내에 오가노이드 조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의료 적용 바이오 기술이며, 인공 지능 기술을 적용해 대량 생산의 토대를 갖추기 위해 사업에 지원했다.

한편, 이 과제의 수행을 위한 AI 학습에는 국산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이 제작한 신경망 처리장치(NPU, Neural Processing Unit)인 'ATOM'이 활용될 예정이다. NPU는 고전력과 고비용이 골치 거리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신해 인공지능 학습 및 추론에 사용하는 전용 반도체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기사

홍순기 비타소프트 대표는 "2022년부터 AI융합불법복제판독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면서 우리가 가진 AI 이미지 비교 판독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는데, 그 기술을 인정받아 AI 바우처 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2차 년도인 올해에는 그 성능을 실증한다"면서 "우리 결과물이 관세청에서 채택할 최종 솔루션이 되도록 알고리즘 성능향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랩 테스트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비타소프트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2019년~2020년 특허청 상표 이미지 검색 시스템과 디자인 이미지 검색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고, 2022년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NIA)을 통해 Ko-GPT 기반의 광고 카피 생성 시스템(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컨소시엄)을 성공 구축한 했다. 이어 2022년~2023년 AI융합불법복제판독시스템구축사업(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 등의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지금까지 쌓아 온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객체 인식/분리/합성 등의 기능을 탑재한 ‘MagicOn AI’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의 어노테이션/라벨링 솔루션 ‘CaffeLabe’l’ 및 클라우드 운영/위험방지 솔루션 ‘드보르작’ 등 다양한 상용 솔루션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