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8일 강원도 춘천 소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구자열 회장 주재 ‘강원 무역업계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번 회의는 최근 무역적자 확대 속에서 강원 소재 의료·바이오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해소 방안 마련을 통해 수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국가기술표준원 진종욱 원장,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김창혁 원장, 소닉월드 우철희 회장, 바디텍메드 최의열 회장 등 기업 대표 6명이 참석했다.
기업 대표들은 ▲해외 인증 획득 애로 ▲해외 공동 A/S망 구축 ▲중소기업 특허 보호 강화 ▲공공조달 시장 참여 정보 제공 등을 건의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바이오산업은 디지털·정보기술 산업과 융합되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최근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바이오 산업은 우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그 중요도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의료·바이오 업계의 가장 큰 애로는 해외인증 획득”이라면서 “우리 협회는 FTA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지난해 1천500여 건의 해외 인증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금년 5월부터는 ‘해외인증지원기관 협의체’에 참여하여 수출업계 해외 인증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한 정보와 컨설팅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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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와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책 반영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정부와 협력해 특히, 수출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는 등 수출 위기 극복에 적극 노력해 갈 것”이라고 강조함
간담회 이후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국가기술표준원 해외인증센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지역 의료·바이오 기업을 위한 해외 인증 지원 종합 시스템 구축 및 해외 인증 지원단 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