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찾는 MZ세대, 4년 만에 10배 ↑"

BC카드 신금융연구소 "외식물가 상승 탓"

금융입력 :2023/06/07 16:11

BC카드는 최근 4년 동안 전통시장을 찾은 MZ세대가 10배 가량 늘어났다고 7일 밝혔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2019년 1~4월 기간부터 올해 1~4까지 서울 신당시장 등 전국 주요 전통시장 15곳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올해 1~4월 전국 각지 전통시장을 찾은 MZ세대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배 가량 늘어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 예산시장을 방문한 MZ세대 증가율은 934%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서울 신당시장(117%) ▲강원 강릉중앙시장(70%) ▲제주 동문시장(25%) ▲서울 망원시장(18%) 등 MZ세대의 방문 빈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사진=BC카드 제공)

BC카드 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외식물가가 오르고 있어 마트 및 음식점 이용 고객 중 일부가 전통시장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전통시장에서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 역시 증가했다. 올해 1~4월 전통시장에서 발생된 외국인 관광객 매출은 입국 규제가 강화됐던 2021년 1~4월 대비 753% 증가했고,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1~4월과 비교했을 때도 65% 증가하는 등 이전 매출 수준을 회복했다.

김용일 BC카드 고객사지원본부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전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