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작년 사회적가치 3조383억원 창출...전년比 125%↑

"사회적가치 및 ESG 성과 지속 시현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3/06/07 14:41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한 해 동안 3조383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대비 125%(1조6천875억원)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가치는 ▲자원소비, 환경오염과 관련된 환경공정 및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나눠 측정한다.

작년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환경성과’는 2018년 사회적가치 측정을 시작한 이래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중심의 그린 포트폴리오 혁신 및 3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으로 전년 대비 11%(1천78억원) 개선된 ▲8천519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74%(1조5천876억원) 증가한 3조7천268억원,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5%(79억원) 감소한 1천6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부터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가치를 처음 측정해 5천27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만 남부에 위치한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 기조연설에서SK이노베이션의 그린 포트폴리오 구축 방향과 사업모델 혁신 의지를 소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재활용 아스팔트 등 사회적가치 창출 환경 제품/서비스를 확대하면서 환경성과를 대폭 개선했다. 작년 환경 관련 제품/서비스가 창출한 사회적가치는 전년 대비 61% 급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핵심 제품/서비스의 확대에 더해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BMR),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순환경제 실현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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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량 역시 넷제로 협의체 주도 하에 ‘그린 오퍼레이션’을 추진, 2019년 탄소배출 기준점(1천243만톤) 대비 14% 이상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린 오퍼레이션은 탄소 배출량까지 고려해 설비 가동을 최적화하고, 탄소 가치를 반영해 저탄소 원료를 우선적으로 도입, 에너지·화학 사업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체계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회적가치 및 ESG 성과를 지속적으로 시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카본 투 그린’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