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전체 직원 중 5% 해고…"비용 효율화 목적"

"향후 회사 성장 모멘텀 이어갈 수 있는 발판"

인터넷입력 :2023/06/07 10:03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버라이티 등 외신은 레딧이 내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위한 비용 효율화 일환으로, 전체 직원 5% 규모인 90명을 해고한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허프먼 레딧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올 상반기 우리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며 “이번 감원은 하반기를 비롯해, 향후 회사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딧

레딧은 당초 연말까지 300명 충원을 예정했지만, 100명으로 인력 숫자를 줄이며 채용 계획에 변화를 줬다. 회사는 전 세계 2천명가량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레딧 하루 활성화이용자수는 5천700만명으로, 커뮤니티에 일 10만개 이상 게시물이 게재되고 있다. 누적 게시물과 댓글은 130억개를 웃돈다.

회사는 재작년 12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서류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딧 기업가치는 100억달러(약 13조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