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용 초거대 AI로 공공서비스 혁신 시동

디플정 '초거대 공공AI TF' 1차 민관 회의...네이버·카카오·KT·SKT·KB국민 등 참여

디지털경제입력 :2023/06/06 12:00    수정: 2023/06/07 08:26

정부 전용 초거대 AI를 활용해 공무원 업무효율을 향상하고 공공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기 위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 산하 '초거대 공공AI 태스크포스(TF)'가 5일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달말 대통령 직속 디플정위원회는 위원회가 세운 실현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조기 성과 창출을 위해 '초거대 공공AI TF' 등 16개 TF를 발족한 바 있다.

'초거대 공공AI TF'는 민간·관계부처·공공기관 협업 채널이다. 민간에서는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배순민 KT AI2XL 연구소장, 최동진 카카오 부사장, 성석함 SKT 정책협력 담당 부사장, 오순영 KB국민 AI센터장, 최재식 KAIST 교수 등 6인이 참여한다. 공공에서는 초거대 공공AI 관련 과제를 추진하는 기관인 행안부와 과기정통부 국장급과 전문기관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관계자가 참여한다. TF장은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이 맡았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소방청 등 정부 부처와 함께 과제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해 도출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산하 초거대 공공AI TF 1차회의가 5일 열렸다. 왼쪽부터 최동진 카카오 부사장, 최재식 KAIST 교수, 하정우 네이버 센터장, 오순영 KB국민 센터장, 고진 위원장, 배순민 KT 소장.

특히 TF는 정례 회의를 통해 지난 4월 14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의 초거대 공공 AI 관련 과제(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인공지능 복지도우미, 지능형 119 신고접수 플랫폼, 맞춤형 마음건강 돌봄 플랫폼, 청년정책 맞춤형 통합플랫폼, 정부 전용 초거대 AI 어시스턴트, 대화형 민원도우미 등) 이행에 주력한다.

이번 1차 회의에서서는 과기정통부가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시행하는 '민간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지원 사업' 추진 현황 등 공공분야 초거대 AI 선도 적용과 민간 협력 기반 초거대 AI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행정안전부는 민관 협업을 바탕으로 한 AI 행정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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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회에 따르면, 하정우 TF 팀장은 "국내 AI 전문가가 모인 최대 자문기구로 각 부처의 초거대 AI 사업 성공률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으며, 배순민 위원은 "실현 계획 내용을 좀 더 구체화해 단계별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진 위원장은 "실현 계획의 속도감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TF 체제로 전환했다"면서 "각 부처가 다양한 초거대 AI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TF에서 단계별 기준과 방향을 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