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국내 배터리 3사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3.4%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사용량에서는 3사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49.3%(25.7GWh) 성장하며 3위를 기록했다. SK온은 5.3%(9.5GWh), 삼성SDI는 28.4%(7.5GWh) 성장률과 함께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했다.
CATL(65.6GWh)과 BYD(29.4GWh)는 각각 1, 2위를 고수했다. 특히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성장률로 전세계 배터리 공급사 중 유일하게 30.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순위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5.1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9%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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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82.5GWh로 전년 동기 대비 49.0%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