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본명 최승현)이 소속사 그룹 빅뱅 탈퇴를 공식화했다. YG 측은 별다른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탑은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빅뱅을 이미 떠났다고 밝혔다. 탑은 '빅뱅을 떠난거냐'는 한 외국의 물음에 '나는 이미 탈퇴했다'고 답했다.
먼저 이날 그는 'Still Making My Albums'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앨범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3년 발매된 디지털 싱글 발표 이후 솔로 활동을 하지 않았던 탑의 새로운 소식에 팬들은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나는 이미 빅뱅에서 탈퇴한다고 이야기했고,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마주하고 있다"고 부연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앞서 탑은 지난해 2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회사를 떠났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측은 지난해 2월 탑과의 전속계약 종료를 알리면서 "탑은 여건이 되면 언제든 빅뱅 활동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탑은 빅뱅과 확실한 선을 그었다. 그는 '빅뱅 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빅뱅'에 X자를 표시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고, 이는 '빅뱅 탈퇴'를 알린 셈이었기에 팬들에게 큰 충격을 더했다.
팬들은 탑의 해당 게시물에 "새로운 시작을 했다고 어떻게 '짝대기'를 그을 수가 있나요. 당신 그래도 다시 뭉칠 수도 있잖습니까? 너무 서운하고 슬프고 당신들의 관계까지 끝난 거 같아서 약간 화까지 납니다", "공식 프로필에 빅뱅 있는데 왜 탈퇴한다고 기사가 나는 거죠? 왜 빅뱅 글자는 지우시나요. 너무한 거 아닙니까? 여전히 팬들은 빅뱅 탑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빅뱅 두 글자를 지우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죠", "추억을 함께 했는데 조금은 더 친절할 수 있었고 덜 상처 받을 수 있게 표현할 수 있었잖아요" 라면서 탑의 이별 방식에 강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특별한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탑은 현재 와인 브랜드 론칭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그는 일본의 억만장자가 기획한 우주 여행 프로젝트 '디어문' 참가자 목록에 이름을 올리며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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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빅뱅은 멤버 지드래곤을 제외하고 대성, 태양도 YG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대성, 태양은 홀로서기에 나섰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