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설립

7일 석박사 과정 신입생 모집

과학입력 :2023/06/02 11:32

KAIST(총장 이광형)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을 설립해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을 설립했으며, 올해 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및 운용에 필수적인 기초 과목과 함께 3개로 세분된 전공 트랙을 운영한다. ⯅다양한 인공지능 및 응용 프로그램 가속을 위한 신경망처리장치(NPU) 회로 및 아키텍처 설계를 연구하는 'AI 반도체 하드웨어' 트랙 ⯅효율적 인공지능반도체 하드웨어 운용 기술 및 구동 프레임워크를 연구하는 'AI 소프트웨어/시스템' 트랙 ⯅기존 인공지능반도체 구조를 뛰어넘는 초고속·초고효율·초대규모 인공지능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뇌과학에 기반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 및 학제 간 연구를 수행하는 '미래 AI 시스템' 트랙 등이다.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에서는 분야를 초월하는 교육을 위해 복수의 지도교수를 선정할 수 있는 '복수지도제도'를 도입한다. 인공지능 시스템 설계·컴퓨터지원설계(CAD)·반도체소자·아키텍처·소프트웨어·디지털/아날로그 지식재산권(IP)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가 가능하다.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와 PIM반도체설계연구센터(AI-PIM) 등 기존 인프라와 더불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 및 사피온·퓨리오사·리벨리온 등 국내 AI반도체 팹리스기업들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협력해 연구와 교육을 지원한다. 

MIT·컬럼비아대학교·코넬대학교·취리히 공과대학 등 세계 유수 대학들과 글로벌 공동연구 협정을 맺고 수개월 또는 수년간의 학생 파견 연구 제도를 도입한다. 

관련기사

KAIST 인공지능 반도체 대학원 포스터 (자료=KAIST)

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장은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연구에 열정과 의지를 가진 학생이라면 KAIST만의 특화된 교육·연구 시스템과 우수한 인프라를 만나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라며 "인공지능반도체는 우리나라의 뛰어난 반도체 기술과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로 글로벌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KAIST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은 7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입시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KAIST의 입학처 홈페이지(https://admission.kaist.ac.kr/) 또는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홈페이지(https://aisemi.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