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유기농 전문 초록마을이 ‘환경의 날’에 맞춰 모든 새벽배송 패키지를 재생종이 상자로 전면 교체하고 친환경 가치 극대화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초록마을은 새벽배송의 냉동 제품 포장에 사용하던 스티로폼 박스 대신 친환경 종이 상자를 도입하고 오는 5일 새벽부터 전격 적용한다. 유해 물질 없는 표면 코팅 기술을 적용해 보냉 성능을 높인 상자로 냉동 및 냉장 제품의 냉기를 보존해 신선도를 확보할 수 있다.
새로운 배송 박스는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꼽히는 골판지 100%로 만들어졌으며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국제삼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재생원료를 활용했다. 냉동 전용의 경우 제품과 냉매의 직접 접촉을 막는 속지를 넣는데, 본드로 붙어 있는 이중 속지 대신 작업 공정 추가를 감수하고 직접 접어 넣는 방식을 채택해 ‘접착제 제로 박스’를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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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개선은 올 2월 개시한 새벽배송 도입과 함께 고객 페인포인트(Pain Point)를 집중 공략하고 서비스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빠르게 추진됐다. 박스뿐 아니라 비닐 에어캡과 테이프 등 포장에 필요한 부자재 역시 종이 소재로 변경했으며, 불필요한 포장재 사용 등 과대 포장 방지를 위해 포장 가이드라인을 정비했다.
이영승 초록마을 물류담당 이사는 “친환경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재활용률을 최대한 높이는 방향으로 패키지를 개선하고 고객 경험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온오프라인 전 배송 영역에 걸쳐 환경 부담은 줄이고 고객 만족도까지 제고하는 것이 패키지 개선 프로젝트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