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교육기술 기업 뤼이드가 일본의 대표적인 어학교육 브랜드 아루쿠(ALC,アルク)와 토익 학습 플랫폼 ‘산타'의 일본 서비스 운영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아루쿠는 50년 이상 일본 내 어학 및 교육 서적 출판 분야에서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업계 선두 주자로, 외국어 교재 및 교육 서비스 분야에서 연간 6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운영계약 대상이 된 ‘산타'는 뤼이드가 2017년 출시한 AI 기반 토익 학습 튜터 서비스로, 한국, 일본, 대만에서 누적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특히 2022년 일본 내 누적 다운로드 100만 건을 돌파하며 토익 관련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비약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어학 교육 앱이다. 처음 이용 시 3분간, 12문제의 진단고사를 풀면 전체 토익점수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해준다. 또한 취약 영역을 분석해 빠른 점수 상승을 도와주어 토익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승진시 토익 점수가 필요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 계약은 아루쿠의 일본 내 강력한 브랜드 신뢰도와 토익 관련 검증된 컨텐츠를 기반으로, 뤼이드의 AI 기술력을 접목해 급성장중인 일본 토익 시장 내 압도적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의 토익 응시자 규모는 한국과 비슷한 연간 300만 명 수준이나, 인당 투자하는 교육비 규모는 일본이 훨씬 높아 한국의 두 배 수준인 연간 1,000억 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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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이드는 이번 계약으로 일본 내 ‘산타’ 마케팅비 절감 및 안정적 매출 확보가 가능해졌다. 아루쿠는 일본 토익 시장 1위 선점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하기로 뤼이드와 합의했다. 그간 산타 운영을 담당하던 뤼이드 일본 지사는 제품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뤼이드 장영준 대표는 “아루쿠를 시작으로 각 국가의 대표 교육 브랜드를 통해 운영과 마케팅을 위임하고, 뤼이드는 기술과 제품에 집중하여 각자의 장점을 살리는 파트너십을 맺어나갈 계획”이며, “토익 외에도 여러 확장된 영역에서 우리 AI 기술력을 담은 혁신적 어학 교육 서비스를 선보여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