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절차를 마친 삼성SDS와 엠로가 글로벌 물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로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삼성SDS 지분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임시 총회에서 삼성SDS는 3백74만4천64주를 보유하며 지분률 33.39%로 최대 주주로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삼성SDS의 정제훈 전략마케팅실 지원팀장이 선임됐으며 송해구 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 조상원 경영지원실 기획팀장 상무, 최병대 솔루션사업부 디지털SCM팀장이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송재민 대표는 엠로의 대표이사 직무를 그대로 수행하며 새로 선임된 4명의 이사가 경영을 지원한다.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삼성SDS와 엠로는 하반기부터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한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통합 공급망 관리(SCM)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와 디지털브레인은 자체 솔루션인 디지털 브레인과 넥스프라임 SCM 모바일(넥스프라임)'을 통합했으며, 엠로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도 추가할 예정이다.
넥스프라임은 판매/수요 현황, 공급 현황, 손익 등의 데이터를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급망 솔루션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 환경에 최적화, 넥스프라임 앱을 통해 플랫폼 내 모든 데이터 세트를 제공한다. 또한 통합 IT 물류 플랫폼인 첼로스퀘어도 역시 통합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나인솔루션즈는 글로벌 SCM 기업으로 통합 비즈니스 플래닝(IBP) 플랫폼 디지털 브레인을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다.
디지털브레인은 인공지능(AI)으로 사전에 시장 수요를 예측해 제품 공급을 조정해 손익을 관리하거나 사업 계획을 수정하는 등 의사결정 과정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엠로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공급망 프로세스 전체를 감시하며 원자재 가격이 변하는 등 상황에 사전 대응하거나, 판매사가 제시하는 가격이 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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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인솔루션즈 차크리 가테무칼라 공동창업자(CEO)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고 기업 동반 성장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러한 시장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통합 공급망 플랫폼 사업 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송재민 엠로 대표는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 등 각 SCM 영역별 선도기업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유례없는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3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SCM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SaaS 플랫폼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