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과 관련, 일본 도쿄전력의 시료 분석 및 측정 방법 등이 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IAEA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1차 시료 분석 결과에 대한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된 오염수와 해양 환경 모니터링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실험실의 분석 결과를 상호 교차 분석한 보고서다.
IAEA는 이번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분석 방식과 분석 능력 등에 대한 검증과 관련, 도쿄전력을 비롯해 한국·미국·프랑스 등에서 참여한 실험실의 시료 분석 결과를 비교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ALPS 처리 오염수가 저장된 도쿄전력의 탱크(K4-B)에서 시료를 채취, 28개 주요 핵종과 주요 핵종에 포함되지 않는 추가 핵종 58개에 대해 각 참여 실험실에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IAEA는 도코전력이 ▲측정 및 기술 역량에서 높은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고 ▲적절한 방법론적 기준을 따른 시료 채취 절차를 밟았으며 ▲방사선 핵종에 대해 선택한 분석 방법이 적절하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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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IAEA와 참여한 제3자 실험실은 유의미한 수준의 추가 방사선 핵종을 검출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IAEA 모니터링 TF는 향후 ▲방호 및 안전성 평가(도쿄전력 및 경산성 대상) ▲규제 활동 및 절차(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 대상) ▲오염수 및 해양환경의 독립적 샘플링, 데이터 확증 및 분석 등 오염수 배출 관련 모든 안전성 검토 대상 분야에 대한 최종 결론을 담은 종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