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 처리 시설을 점검한 정부 시찰단이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입출구 농도분석 결과에 대한 원자료를 확보했다.
전문가 현장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주요 설비인 ALPS, 측정확인용 설비, 방출 설비와 중앙감시제어실, 화학분석동 등을 집중 점검했다"라며 "2019-2022년 사이 연1회 수행된 ALPS 입출구 농도분석 결과 등 원자료를 확보했고, 흡착재 교체시기 등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확보한 자료에 대한 정밀 분석과 함께 ALPS 유지관리 계획 등을 추가 확보해 종합적으로 ALPS 성능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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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찰단은 오염수를 희석설비로 이송하는 설비의 비상시 긴급 차단 기능 등을 확인했다. 희석·방출설비는 삼중수소 배출목표치에 맞게 해수와 오염수를 희석해 방출할 수 있는 정도의 해수를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과 시료 채취 적절성도 중점 점검했다.
유 단장은 "이번 시찰은 현장 직접 확인과 보다 구체적인 자료확보를 통해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으나,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 추가적 분석·확인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일본의 계획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