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울트라 부품원가는 62만원"

원가 중 퀄컴 비중 가장 높아...갤럭시S21 울트라 보다 64달러 낮아

홈&모바일입력 :2023/06/01 14:00    수정: 2023/06/01 16:45

삼성전자 갤럭시S23 울트라의 부품원가가 공개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삼성갤럭시S23 울트라의 부품 원가를 보도했다.

갤럭시 S23 울트라(그린+라벤더+크림+팬텀블랙)

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23 울트라(8GB·56GB 모델)의 부품원가는 469달러(61만9천800원)으로 조사됐다. 해당 원가는 원자재 비용만을 반영하고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운송비 등 기타 비용은 제외한 것이다. 갤럭시S23 울트라의 가격은 1천199달러다.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품 요소별 비중을 살펴봤을 때, 프로세싱·통신 부품 원가가 전체의 3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디스플레이(18%), 카메라(14%) 순이었다.

업체별 비중을 살펴보면 퀄컴이 차지하는 비중이 34%로 가장 높았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칩셋 뿐 아니라 지문인식 센서 집적회로, 오디오 코덱, 전원관리IC, 와이파이, 블루투스, GPS 등 많은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는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비중이 18%로 가장 높았고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카메라 렌즈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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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과거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S21 울트라(스냅드래곤 888, 128GB, mmWave)의 부품원가가 533달러(약 70만원)라고 발표한 바 있다. 때문에 갤럭시S23 울트라의 부품원가는 예전과 비교해 64달러가 낮아진 것을 의미한다. 

이에 카운터포인트는 "과도한 재고 및 공급으로 인해 RF 서브 시스템과 메모리와 관련 부품 비용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