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작년 경제효과 1조1천억달러

컴퓨팅입력 :2023/06/01 09:36

애플 앱스토어 생태계가 작년 창출해낸 매출 규모가 1조1천억달러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중 90%는 애플에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은 거래란 점도 나타났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애플은 경제컨설팅업체 애널리시스그룹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 앱스토어 개발자가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서 9천100만달러, 인앱광고에서 1천90억달러,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판매에서 1천40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개발자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2019년과 2020년 사이 개발자 매출은 27% 증가했고, 이듬해는 279% 증가했다. 이중 소규모 개발자의 매출은 최근 2년 사이 71% 증가했다.

애플 WWDC 2023 초대장(사진=애플)

프로그레시브폴리시인스티튜트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 iOS 앱 경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480만개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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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전세계 놀라운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해 이보다 더 희망적이거나 영감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이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 앱스토어는 기회가 번성하는 활기차고 혁신적 시장이며, 개발자의 성공과 앱 경제의 미래에 투자하기 위해 어느때보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2008년 출시됐다. iOS 사용자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15년 간 앱을 3천700억회 이상 다운로드했다. 앱스토어 등록 앱의 규모는 15년 사이 123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