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텍스 2023] 한미마이크로닉스, '위즈맥스' 주변기기 출품

"하반기부터 ATX 3.0 전원공급장치 본격 보급 전망...SSD 방열판

홈&모바일입력 :2023/05/31 19:21

[타이베이(대만)=권봉석 기자] "올 하반기부터 ATX 3.0과 PCI 익스프레스 5.0을 지원하는 데스크톱PC용 전원공급장치가 본격적으로 보급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 글로벌 브랜드 '위즈맥스'를 이용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3(이하 '컴퓨텍스 2023')이 열리고 있는 난강전람관 내 부스에서 박정수 한미마이크로닉스 컴포넌트 사업부문 이사가 이와 같이 설명했다.

컴퓨텍스 2023 한미마이크로닉스 부스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컴퓨텍스 2023에 키보드·마우스·헤드셋 등 게임용 주변기기와 데스크톱PC용 케이스, 냉각장치 등으로 출전했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런칭한 브랜드인 '위즈맥스'를 적용했다.

기존 마우스 이용자가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세미 버티컬 마우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수평 대신 수직 방향으로 손에 잡고 쓸 수 있는 버티컬 마우스 시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 주우철 부장은 "버티컬 마우스는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이를 보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M.2 NVMe SSD 방열판. (사진=지디넷코리아)

PCI 익스프레스 5.0 기반 SSD는 초당 최대 읽기/쓰기 속도가 10GB/s를 넘기는 고성능이지만 이에 비례해 쉽게 뜨거워지는 것이 문제로 꼽힌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올해 행사에 SSD 방열판을 출품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초기 기획단계에서는 RGB LED 등을 적용해 디자인을 강조했지만 노선을 틀어 냉각성능을 강조했다. 최근 국내보다 미국 시장의 수요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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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수 한미마이크로닉스 컴포넌트 사업부문 이사. (사진=지디넷코리아)

박정수 이사는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온 만큼 올해는 예년 대비 부스 면적을 두 배로 늘렸다. 컴퓨텍스 행사가 4년만에 원래대로 돌아온 만큼 지난 1월 CES에서 만난 바이어는 물론 대만과 홍콩을 포함해 전 세계 바이어들의 방문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박정수 이사는 이어 "코로나19 범유행 이전까지 컴퓨텍스는 B2C 행사였지만 올해부터 AI를 강조하는데다 서버 관련 업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처리용 어플라이언스나 고성능 PC 등을 위한 서버용 전원공급장치 투입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