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소재 기업 머크는 31일 화면이 구부러지는(flexible·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기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보호막 소재 원자층증착(ALD) 신제품을 선보였다.
머크는 디스플레이 손상을 방지하려면 유연하면서도 내구성 있는 박막봉지나 보호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접고 휘며 늘리고 비틀 수 있는 폴더블·롤러블·스트레처블 기기는 표준 디스플레이보다 디스플레이 모듈 두께가 60%가량 얇아야 하지만 OLED는 습기·산소에 의한 열화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써보니] OLED 화면으로 더 크게…스마트 OLED 뷰어 딱이네2022.12.21
- 머크, 평택에 250억 투자 OLED 소재 설비 준공2022.06.09
- 머크, 메카로 화학사업 '엠케미칼' 인수 완료2023.01.02
- 머크, CES서 전자 기술의 미래 논의2022.12.27
다미엔 툴레우 머크일렉트로닉스 수석부사장은 “머크의 저온 ALD 실리콘 소재는 기존 제품보다 보호막 신뢰성이 100배”라며 “두께는 20배 얇다”고 말했다.
머크가 개발한 ALD 소재는 지난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올해의 디스플레이 부품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