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탈로스가 의료기기 전문기업 한림테크놀로지와 국내 검진기관의 새로운 의료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한림테크놀로지 본사에서 열렸으며, 김택균 탈로스 대표와 이상훈 한림테크놀로지 대표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탈로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뇌동맥류 발병 위험 평가 서비스 안리스크(ANRISK)는 건강검진을 통해 인공지능으로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어 중증질환인 뇌출혈 예측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탈로스는 서울대 신경외과 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건강보험공단 검진데이터와 진료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해 뇌동맥류 위험인자를 파악하는 인공지능 모델 구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해당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ANRISK 서비스를 개발했다. 회사는 최근 국내 주요 건강검진 기관에 이 서비스를 보급하여 뇌동맥류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선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한림테크놀로지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독자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공급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림테크놀로지는 ANRISK를 전국 주요 검진 기관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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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테크놀로지 관계자는 "ANRISK 성공 사례가 의료현장 정밀의료 구현에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해 업무협약을 서둘러 진행하게 됐다"며 "당사 자원을 적극 활용해 영업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며 전통적인 의료기기 공급에서 인공지능 의료기기까지 확대하는 등 자사 영업 콘텐츠 다양화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ANRISK는 건강검진 기관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건강검진 결과를 통해 인공지능이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를 분석한 보고서를 제공한다. 보고서에서 제시하는 위험도에 따라 뇌영상 검사를 진행해 뇌동맥류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치명적인 중증질환 뇌출혈 예방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