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2020년 출시한 ‘연속혈당측정기’(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지금까지 60만대가 팔렸다.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당뇨병 환자용 웨어러블기기이다.
500원 동전 크기의 센서를 팔에 부착한 후 ‘프리스타일 리브레링크’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센서에 갖다 대면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한 번 센서를 부착하면 14일 동안 혈당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식사 후 15분 단위로 2시간 동안 혈당을 재어 혈당 수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앱을 통해 본인의 식사 기록도 할 수 있다. 음식에 따른 본인의 혈당 변화를 비교할 수 있어 식생활 관리가 중요한 당뇨병 환자들에게 유용하다.
대웅제약은 아이쿱의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를 통해 의료진이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사용하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기록을 모니터링하고 환자별 맞춤 관리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휴먼스케이프’와 임산부 대상의 혈당 관리 캠페인도 펴고 있다.
GC케어, 대한노인회에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GC케어가 대한노인회 ICT 사업단과 함께 대한노인회 텔레콤 가입 회원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는 ▲건강·운동·영양 상담 ▲17개 진료 분야 전문의와의 일대일 전화 상담 ▲질환별 명의 추천 ▲진료 예약 대행 ▲어떠케어 앱으로 건강 정보 제공 등이다.
특히 건강 상담과 진료 예약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어떠케어 앱을 통해 운영 중인 병원과 약국을 찾을 수도 있다. 식단 관리를 위한 푸드카메라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달부터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고, 다음 달부터 공식 운영된다. 앞으로 GC케어 측은 시니어 대상 여러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비대면 진료 가산수가 무관해
이달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비대면 진료 수가가 결정된다. 30% 가산이 유력한데, 이 가산수가가 비대면 진료를 운영하는 플랫폼 기업의 수익에 활용된다는 가짜정보가 확산되고 있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비대면 진료 건강보험재정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들어 비대면 진료 가산수가 결정을 반대했다. 전 국민 대상 정책임에도 시범사업을 이유로 충분한 사회적 논의 없이 비대면 진료 가산수가가 도입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비대면 진료 건강보험재정을 활용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진료 필요한 기술적 표준을 마련하거나, 소외된 지역사회를 지원하거나, 변화하는 사업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사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AI 개발자도 신약 특허권을 가져야 한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이달 15일(현지시간)까지 인공지능(AI)을 의약품 개발 발명자로 인정할지 말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AI 모델이 신약 개발과 개인 맞춤 의료, 칩 설계에 사용되고 있고, AI와 기계학습(ML)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에 앞서 2022년 10월 27일(현지시간) 톨 탈리스·크리스 쿤스 상원의원은 미국 특허청과 저작권청에 미래의 AI국가위원회를 공동으로 만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공개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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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로슈·다케다 등 빅파마들은 AI 역량을 가진 외부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약 개발은 오랜 개발 기간과 천문학적인 비용 등으로 인해 기업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된다. 그렇지만 빅파마들은 특허권 보호를 받으며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때문에 미국에서 신약개발 기업 외에 AI 개발자에게까지 특허권이 부여되는 논의는 신약개발 기업에게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 미국·유럽·영국 등 주요국의 특허청들과 법원들은 특허법이나 관례를 통해 사람만을 발명자로 인정하고, AI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