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파나소닉 CEO "중국은 여전히 최우선 시장"

파나소닉 배터리, 日 완성차 업체에 납품 가능성 언급

디지털경제입력 :2023/05/25 13:41

파나소닉이 최근 지정학적 불안감에도 중국 시장이 최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여전히 파나소닉에 최우선 시장이라고 말했다.

유키 쿠스미 파나소닉 CEO는 도쿄에서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과거처럼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며 “중국이 우선 순위가 높은 시장인 것에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파나소닉

로이터는 지난 3월 말까지 중국이 파나소닉 매출의 약 11.5%를 차지했으며 9천647억엔(9조1천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쿠스미 CEO는 이날 최근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파나소닉의 원통형 배터리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추후 이들 기업에 파나소닉 배터리를 공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어떤 기업에 공급하게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파나소닉은 2030년까지 미국에 '4680 배터리' 생산을 위한 새로운 공장을 최소 2곳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나소닉의 배터리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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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계획은 오는 2031년 3월까지 자동차 배터리 용량을 기존보다 약 4배 수준인 연간 200기가와트시(GW·h)로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최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두 번째로 큰 경제국인 중국과 무조건적인 ‘탈중국’이 아닌 ‘위험 감소’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