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5시리즈 공개…합산 601마력 최초 전기차 i5 등장

8세대 완전변경 모델…최대 582㎞ 주행

카테크입력 :2023/05/25 10:17    수정: 2023/05/25 10:24

BMW가 24일(현지시간) 차세대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뉴 5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했다.

BMW 5시리즈는 지난 1972년 첫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이번 공개 모델은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라인업 최초로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5도 포함됐다.

뉴 5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된다. 뉴 5시리즈와 뉴 i5는 올해 10월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출시 예정이다.

BMW 뉴 5시리즈

뉴 5시리즈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상위 모델인 BMW i5 M60 xDrive는 앞뒤 차축에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합산 601마력의 최고출력과 83.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후륜구동 모델 BMW i5 eDrive40는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 토크는 43.8kg·m이며 제로백 6초다. BMW i5 M60 xDrive와 BMW i5 eDrive40는 1회 충전 시 각각 WLTP(유럽경제위원회) 기준 최대 516㎞ 및 최대 582㎞까지 주행 가능하다.

BMW 뉴 i5는 최대 205kW 출력의 DC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56km의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한게 특징이다. 맥스 레인지 기능을 통하면 출력과 속도를 제한하고 편의 기능을 비활성화해 주행 거리를 최대 25%까지 늘릴 수도 있다.

BMW 뉴 5시리즈

BMW 뉴 5시리즈 모든 내연 기관 모델에는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신형 BMW 그룹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모듈러 엔진이 탑재됐다. 유럽 시장에 판매되는 520i에는 최고출력 20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엔진, 520d에는 최고 197마력을 발휘하는 디젤 엔진이 탑재된다.

BMW 뉴 5시리즈는 이전 세대 대비 97mm, 너비 32mm, 높이 36mm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도 기존보다 20mm 늘어났다. 전면에는 BMW를 대표하는 특징인 더블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BMW는 설명했다.

측면은 검정색 사이드 스커트와 두 개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했다. 차체 뒷면까지 길게 뻗은 C 필러의 ‘호프마이스터 킨크’에는 숫자 5를 나타내는 그래픽이 양각으로 적용됐으며, 평면이 강조된 리어 라이트에는 L자 모양의 크롬 스트립을 통해 파워풀한 후면부를 완성했다.

BMW 뉴 5시리즈

뉴 5시리즈는 친환경 소재도 적용했다. 실내에는 5시리즈 사상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된다.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는 가죽과 같은 질감의 베간자 시트가 기본 제공되며 선택사양으로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을 고를 수 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센터 콘솔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가 적용되며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크리스탈 디자인이 적용된 BMW 인터렉션 바는 계기판부터 도어까지 길게 펼쳐져 있으며, 스타일리시한 백라이트가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조화를 이뤘다.

BMW 뉴 5시리즈

뉴 5시리즈 전 모델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과 자동주차기능 및 3D 서라운드 뷰 기능을 포함한 BMW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기본 장착된다.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기능은 선택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뉴 5시리즈의 최신 BMW iDrive에는 ‘퀵셀렉트’ 기능과 최신 운영체제인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8.5’도 최초 탑재된다. 퀵셀렉트 기능을 이용하면 하위 메뉴로 접속하지 않고도 운전자가 원하는 기능을 바로 선택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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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차량 내 게임 기능을 에어콘솔 게이밍 플랫폼과 협력해 가능하게 했으며 각종 미디어 시청도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