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접어들자 미국서 QR코드 주문 줄었다

식당 방문자들, 종이 메뉴 직접 보는 것을 더 선호

인터넷입력 :2023/05/25 11:14

코로나19로 팬데믹 기간 동안 미국 식당들이 도입했던 'QR코드 메뉴'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식당에서 미국내 QR코드로 메뉴를 보는 방문자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데믹 초기 시절과는 다르게 식당 방문자들은 메뉴판을 더 선호한다는 얘기다.

식당 메뉴 관리 및 인쇄 플랫폼인 '머스트해브메뉴스'에 따르면 미국내 식당에서 올해 4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QR코드를 스캔한 횟수는 2021년 같은 기간 대비 27% 감소했다.

qr코드

이 회사는 새로운 QR코드를 만드는 식당도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또한 기존 QR코드의 약 75%는 지난 1년 동안 활성화 된 수가 90회 미만으로 사실상 휴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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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방문자들이 QR코드 메뉴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에티켓'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식사 테이블 앞에서 휴대폰을 꺼내 사용하는 것이 예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외신은 QR코드 메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을 꺼내 카메라를 실행시켜 메뉴를 보는 모습이 식사를 앞두고 분위기를 해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이 메뉴를 요구하는 것 자체도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