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월 1만원 내야"

美서 계정당 한 가구서만 서비스 이용 조치

인터넷입력 :2023/05/24 10:03    수정: 2023/05/24 17:14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다른 가구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를 본격 적용한다.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가구 외 사람들과 서비스를 공유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오늘부터 메일을 보낼 예정”이라며 “계정이 등록된 기기를 재확인하고, 권한이 없다면 삭제하길 권장한다”고 공지했다. 계정 비밀번호 변경을 촉구하기도 했다.

다른 이용자들과 계정을 함께 쓰려면, 새 멤버십 프로필 이전과 월 7.99달러(약 1만554원)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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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제공=픽사베이)

계정 공유는 월 15.49달러(약 2만원)를 지불하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월 구독료 19.99달러) 구독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순서대로 이용자 1명, 2명을 추가할 수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 세계 이용자 약 43%인 1억 가구 이상이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말 수익성 개선을 위해 광고 시청(월 6.99달러)과 광고가 없는 베이직 요금제(월 9.99달러)를 출시하고, 뉴질랜드와 캐나다, 포르투갈, 스페인 4개국에서 계정 공유를 금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