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소·중견기업에 국제표준 전문가를 매칭해 개발한 신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만드는 작업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23년 중소·중견기업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 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35개 기업과 국제표준 전문가 간의 협약을 체결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관련 정보와 전문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신기술을 국제표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국표원은 2020년부터 ‘중소·중견기업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난 3년간 85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표준화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국표원은 그동안 국제표준 제안 2건을 비롯해 국가연구개발과제 연계 9건, 동향보고서 75건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규제자유특구 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설문 조사해서 수요를 발굴했다. 52개 신청기업 가운데 규제자유특구 기업 19개를 포함한 총 35개 기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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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국제표준 전문가로 위촉하고 기업과 전문가를 일대일로 매칭했다. 위촉된 전문가는 최신 국제표준 정보를 제공하고 국제표준 제안서 작성을 자문하는 등 기업이 국제표준화 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기업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중소·중견기업 국제표준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신기술을 국제표준으로 개발하는 한편, 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늘려 중소·중견기업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