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포스 "AI로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 제시"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

컴퓨팅입력 :2023/05/23 15:24    수정: 2023/05/23 15:36

"세일즈포스는 고객사 요구사항을 어떤 기업보다 잘 알고 있다. 고객관계관리(CRM)에 들어간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우리가 고객사마다 필요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이유다."

세일즈포스 코리아는 2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개최한 '세일즈포스 라이브코리아 2023' 기조연설에서 비즈니스 성과와 기술, 향후 계획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와 배상근 컨설팅 본부장이 발표를 맡았다.

손부한 대표는 올해 국내외 글로벌 매출 목표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는 약 347억 달러(약 46조원), 영업이익은 27%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사진=지디넷코리아)

손 대표 설명에 따르면 한국 지사는 글로벌 매출 평균치보다 높다. 그는 "국가별 평균 매출을 봤을 때, 한국 시장은 글로벌 평균보다 약 2배 높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국내외 매출 성장이 가능한 이유를 고객사 맞춤형 비즈니스로 꼽았다. 세일즈포스 사업 전략이기도 하다. 손 대표는 "앞으로 솔루션 기업들은 단순히 기술과 서비스만으로는 큰 성공을 할 수 없다"며 "고객사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한 후 이를 적극 반영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기업은 고객 중심 조직인 ‘커스터머 컴퍼니’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는 여기에 AI를 추가한 '인텐리전트 커스터머 컴퍼니'를 조성해 시장 선점에 앞서겠다고 했다.

손부한 대표. (사진=지디넷코리아)

손부한 대표는 세일즈포스 코리아를 맡은 지 5년 차를 맞았다. 손 대표는 세일즈포스 앱익스체인지를 통한 국내 소프트웨어(SW)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목표로 뒀다고 했다. 그는 "올해 안에 성공 사례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세일즈포스 벤처스 관계자와도 협업해 국내 SW 스타트업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아인슈타인GPT', 올 하반기 출시..."업무 간소화"

세일즈포스 배상근 본부장은 올해 출시한 '아인슈타인GPT'를 소개했다.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세일즈포스 배상근 본부장.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인슈타인GPT는 생성AI CRM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영업, 서비스, 마케팅 등 고객 관리에 필요한 전 업무 시스템에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다. 세일즈포스 파트너 에코 시스템의 생성 AI 기술과 세일즈포스 클라우드의 실시간 데이터로 작동한다.

관련기사

이 플랫폼은 공공데이터뿐 아니라 기업 데이터까지 학습했다. 고객사는 아인슈타인GPT를 이메일 자동 작성, 문구 생성, 글 요약 등에 활용할 수 있다. AI 콘텐츠도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케터가 랜딩 페이지를 개설할 경우, 원하는 문구와 이미지를 플랫폼에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배상근 본부장은 "아인슈타인GPT는 하루 종일 걸리던 마케팅 업무를 몇 분 안에 이뤄지게 한다"고 강조했다. 배 본부장은 "현재 아인슈타인GPT는 정확한 답변 생성을 위해 피드백 학습 중"이라며 "세일즈포스 내 AI 팀은 아인슈타인GPT 답변을 체크하면서 플랫폼 품질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