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SA, 어댑티브싱크 디스플레이 1.1 규격 공개

최저·최대 주사율 사이 프레임 드롭 '0' 요구...오는 9월부터 적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5/23 10:47

VESA(비디오 전자공학 표준협회)는 끊김없는 화면을 구현하는 기술인 어댑티브싱크 디스플레이 인증 기준을 1.1로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어댑티브 싱크는 화면 주사율을 조정해 움직임이 많은 게임 화면 전환 등에서 끊김이나 잘림을 줄여주는 기능이다. VESA 인증 로고를 부착할 수 있는 어댑티브싱크 디스플레이 1.0 규격은 지난 해 5월 공개됐고 50개 이상의 테스트를 통해 규격 적합 여부를 인증한다.

어댑티브싱크/미디어싱크 인증 로고. (사진=VESA)

이번에 업데이트된 '적합성 테스트 규격'은 가변 주사율 디스플레이의 실제 성능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하도록 했다. 회색 대 회색(G2G) 전환시 이용하는 테스트 패턴 크기를 키워 테스트 시나리오 수를 3배 이상 늘렸다. 또 최저 주사율과 최대 주사율 사이 프레임 드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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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티브싱크 디스플레이 1.0 규격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중인 기업들은 오는 8월까지 해당 규격으로 제품 인증을 통과할 수 있다. 현재 1.1 규격을 충족하는 제품은 LG전자 울트라 32GQ850, 32GQ950, 45GR95QE 등 총 3종이다.

VESA 디스플레이 성능 메트릭스 태스크 그룹 의장을 담당하는 롤랜드 우스터 인텔 클라이언트 아키텍처·이노베이션 그룹 수석 엔지니어는 "어댑티브싱크 디스플레이 1.1에 도입된 새로운 G2G 테스트 요구 사항들은 일반 소비자용 디스플레이에서 더 우수한 가변 주사율 성능을 달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