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폰이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1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 자료를 인용해 국가별 구글 픽셀폰 점유율 자료를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구글 픽셀폰 점유율은 호주에서 5.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그 다음은 미국, 캐나다로 4.6, 4.5%에 그쳐 그리 높지 않았다.
폰아레나는 더 우려스러운 점은 픽셀폰이 "많은 구매자에게 1회성 결정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스태티스타가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9,571명을 대상으로 작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구글 픽셀폰 사용자의 57%가 다음에는 다른 브랜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34%,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 34%만이 다른 브랜드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픽셀폰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최근 픽셀폰 관련 버그 오류들이 잇따라 보고됐고, 또 다른 제조사들이 구글보다 더 자주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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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스마트폰 시장에 비교적 최근에 뛰어 들어 젊은 브랜드에 속한다. 구글은 2021년 픽셀폰 리뉴얼을 대대적으로 진행해 픽셀6, 픽셀7 시리즈 판매량이 크게 올라갔고, 미국 시장에서 5번째로 인기 있는 스마트폰 브랜드가 됐다.
물론 미국 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는 애플과 29%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보다 크게 뒤쳐져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상승 궤도를 그리고 있고, 최근 폴더블폰 ‘픽셀 폴드’를 출시하며 반격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