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SGLT-2 억제제 ‘베나보’ 출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 강화

헬스케어입력 :2023/05/21 23:53

대웅바이오가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를 잇달아 선보이며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대웅바이는 ‘베나보정 0.3㎎(성분명: Enavogliflozi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베나보정정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는 기전으로 적응증으로는 ▲단독요법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병용요법 총 3건이다.

특히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경우 임상시험을 통해 동일 계열 약물 대비 30분의 1 이하인 0.3㎎으로도 동등한 약효를 입증해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됐다. 아울러 혈당강하 효과 외에도 심혈관 질환 예방,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가 확인돼 추가 연구를 통해 적응증 확장이 계획되고 있다.

베나보정 (사진제공=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 마케팅 관계자는 “지난 4월 선보인 ‘포시다파정’(Dapagliflozin)과 ‘포시다파엠 서방정’(Dapagliflozin·Metformin)에 이어 이나보글리플로진 성분의 베나보정 출시를 통해 당뇨병 치료 옵션을 늘려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웅바이오의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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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대웅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4천684억원으로 완제의약품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2형 당뇨병 시장 규모는 1조5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SGLT-2 억제제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 처방액은 전년(1천500억원) 대비 22% 증가한 1천826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