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과 옥션이 진행한 상반기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흥행에 성공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빅브랜드·중소 파트너사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신규고객 유입과 함께 각종 서비스 영역에서도 성과를 내며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 축제임을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21일 지마켓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열린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총 2천135만개의 상품이 팔렸다. 하루 평균 170만여개씩, 매시간 당 7만4천개씩 팔린 셈이다. 11회까지의 빅스마일데이 누적 판매량은 3억4천100만개에 달한다.
행사기간 판매량을 일반 택배상자 크기(34x25x21)로 대체해 비교해보면, 행사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높이 쌓을 경우 441만m로, 이는 에베레스트 산 약 500개를 쌓는 수준이다. 면적으로 보면 178만5천㎡로, 축구장 250개를 채울 수 있다. 길게 일렬로 두면 총 7천140km에 달해, 서울에서 부산을 9번 왕복하는 거리에 맞먹는 수준이다.
고객이 체감하는 할인폭을 키우는 한편, 중소셀러의 스타상품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빅브랜드사와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AI알고리즘을 활용,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새롭게 적용된 초개인화 기술과 할인쿠폰 적용가를 자동 계산해 번거로운 쇼핑 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고단가의 가전/디지털 제품은 베스트셀러에 고루 포진하며, 빅스마일데이 효자 품목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행사가 종료된 19일 밤 12시를 기준으로 지마켓 누적 매출 1위는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 로봇청소기’가 달성했다. 해당 제품은 지마켓과 옥션에서 단일상품으로 매출 114억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 그 외에도 지마켓에서 ▲에코백스 T10옴니 로봇청소기(2위)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3위) ▲아이폰14 프로 256GB(4위) ▲갤럭시S23 울트라 512GB(5위)가 순위에 올랐다. 또 좋은 가격에 빅스마일데이 단독 구성으로 선보여 맘카페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브라운 아기물티슈’, 장마 대비수요로 판매가 급증한 ‘LG 휘센 제습기’, 이례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디다스 남성 드로즈’와 ‘천하장사 소시지’와 같은 제품도 흥행 성공에 기여했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지마켓과 옥션의 신규 고객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새롭게 지마켓과 옥션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의 수보다 올해는 17% 더 늘어난 것. 행사 상품 지인 공유하기 이벤트, 타자왕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마케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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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마일데이 특집으로 운영했거나,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처음 선보인 서비스도 큰 성과를 거뒀다. 우수 중소셀러들의 제품을 모아서 선보였던 ‘팝업스토어’를 통한 구매도 많았는데,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12개의 중소브랜드는 이전 빅스마일데이 때보다 매출이 평균 129% 증가했다. 2배로 늘어난 셈이다. 또 빅스마일데이 특집으로 진행된 지마켓의 라이브방송 ‘G라이브’ 역시 12회에 걸쳐 총 830만뷰를 기록했으며,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평시대비 171% 거래액이 증가했다.
지마켓 영업본부 이택천 본부장은 “이전보다 더욱 철저하게 고객 입장에서 준비했던 상반기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역대급 성과를 내며 끝났다”며 “앞으로도 구매고객은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파트너사와 중소셀러는 동반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행사로 더욱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