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프레스센터에서 부가통신사업자(VAN) 스마트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산하 국영결제사업자(이하 IPC)와 ‘키르기스스탄 금융선진화를 위한 결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실 알마스 이사노프 경제수석,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카이프 쿨렌베코프 부행장, 카니케이 자만굴로바 IPC 회장, 최원석 BC카드 사장, 장길동 스마트로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국가발전전략 2018-2040’ 일환으로 디지털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요 과제로 금융 인프라 선진화에 힘쓰고 있다. 이에 MOU 내용도 ▲한국-키르기스스탄 양국간 결제 네트워크 연결 ▲키르기스스탄 결제 인프라 구축 협력이 핵심이다.
키르키스스탄은 현금결제 비중이 95%로 높지만 비현금 결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키르기스스탄 총 카드이용금액은 9억964만 달러(약 1조3천억원)로 결제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대비 각각 83%, 129% 증가했다.
관련기사
- BC카드, 인니 '정부구매카드·매입 시스템 구축' 계약2023.03.10
- BC카드, ‘프리미엄 신년 운세 랜덤 증정’2022.12.27
- BC카드, 대출 비교서비스 '담비' 출시2022.12.21
- BC카드, 페이북 웹드라마 ‘힙지로딕댱인’ 선봬2022.12.20
다만 카드이용 증가대비 ‘결제 인프라 부족’이 디지털 전환 정책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 전국 40만 사업자 중 결제 단말기 설치 가맹점수는 1만개(약 3%)에 불과해 확충이 시급하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카드의 키르기스스탄 시장 진출은 민관의 긴밀한 협력체계로 이루어 낸 결과물이라 더욱 뜻깊다”며 “BC 자체개발 디지털 결제 기술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