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4억 인도에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립 추진

테슬라 임원 현지 방문해 고위급 인사에 입장 전달

디지털경제입력 :2023/05/19 10:03

테슬라가 인도 현지에 전기차 제조 공장과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칸 부디라즈 등 고위급 임원들은 이날 인도를 방문해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전자·IT 담당 부장관을 만나 이같은 방안을 전달했다.

테슬라 모델Y (사진=테슬라)

테슬라는 지난해 인도 정부에 자동차 수입 관세 인하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자국 내에서 자동차 직접 생산 조건을 내밀어 양측의 입장차만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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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번 방문에서도 수입 관세 인하 문제와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보조금 혜택을 주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만 테슬라의 요청대로 인도 정부가 자동차 수입 관세를 인하해줄지는 미지수다.

테슬라는 오는 203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연간 2천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방문 역시 14억명에 달하는 인도 시장을 공략해 회사의 목표를 이루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