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이 개발한 MMORPG '나이트크로우'가 구글플레이 스토어·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장기흥행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1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나이트크로우는 양대마켓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지난 5일부터는 1위를 계속해서 유지 중이다.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는 지난 9일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국내 출시 이후 트래픽과 일매출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평균적으로 일매출이 20억원 이상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2주 동안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트래픽은 매일 증가하진 않았지만 전체 추세를 보면 증가세"라고 말했다.
새롭게 선보인 스트리밍 지원 시스템 'SSS 펀드' 누적 후원 기금도 9억 원을 넘어섰다. 해당 시스템은 위메이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 위메이드 게임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트리머, 스트리머를 후원하는 서포터가 상생하는 후원 플랫폼으로 나이트크로우에도 적용됐다.
나이트크로우의 흥행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신속하게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는 운영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11일 연합 기능 추가, 클래스 및 던전 밸런스 조정 등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연합은 같은 서버 내 최대 5개 길드가 힘을 합칠 수 있는 콘텐츠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보다 방대한 규모의 PVP를 경험할 수 이다.
쾌적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도 지속한다. 위메이드는 17차에 걸쳐 작업장, 매크로, 다중 접속 시도, 아이템 및 계정 현금화 행위 등 비정상 게임 플레이 이용자을 단속해 신속히 제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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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나이트크로우 흥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당시 리니지M·2M을 꺾고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장기 집권에 성공했다. 나이트크로우 역시 오딘의 사례와 유사한 측면이 많은 편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몰입감을 높여주는 고퀄리티 그래픽, 리얼한 액션에서 오는 타격감, 리얼한 글라이더 액션 등에서 이용자 분들이 매력을 느끼신 것 같다"며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이용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오랫동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