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3번째 탭에 ‘오픈채팅‘ 신설

참여 인원 제한 없는 '오픈채팅 Lite' 신규 서비스

인터넷입력 :2023/05/17 10:52    수정: 2023/05/17 10:57

카카오는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오픈채팅을 별도로 신설하고, 관심사 기반 소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에서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화번호나 아이디 등 친구 추가 절차 없이, 모르는 사람들이 취미와 정보 등 공통 관심사에 따라 소통할 수 있다.

그간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두 번째 탭인 ‘채팅 탭’에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 세 번째 탭에 별도 분리해 이용할 수 있다. 오픈채팅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동일한 관심사나 취미를 교류하고 비지인 간 관계를 형성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관심사 허브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사진=카카오)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이달 말까지 이용자들에게 점진적으로 오픈채팅 탭을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간편하다. 카카오톡 세 번째 탭을 누르면 이용자가 속한 오픈채팅방과 함께 ‘지금 뜨는 탭’, ‘키워드 탭’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지금 뜨는 탭은 오픈채팅방 이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채팅방을 매일 업데이트해 노출하는 공간이다. 게임, 연예, 재테크, 취미, 친목, 정보기술(IT) 등 이용자들의 많은 관심사와 반응도를 기준으로 인기 있는 오픈채팅방을 추천한다.

키워드 탭은 최신 트렌드를 주제로 운영한다. 프로야구 시즌, 연휴 도로상황, 날씨를 비롯해 웹툰·영화·드라마 등 인기 콘텐츠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한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참여 인원 제한 없이 소통하는 신규 서비스 '오픈채팅 Lite'도 선보인다. 오픈채팅 Lite는 실시간 기상 상황부터 지금 뜨는 드라마까지 대중성 있는 다양한 주제 아래 다양한 채팅방에서 가볍게 소통할 수 있는 라이브 채팅 형식의 채팅방이다.

가령 KBO 시즌이라는 주제 하위에 10개 구단별 채팅방을 만들어 각 구단 팬끼리 소통할 수 있고, 해외여행이라는 주제 하위에 유럽, 미국, 동남아 등 지역별 채팅방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봄나들이 장소 추천, 한 줄 감사인사를 남길 수 있는 감사 일기 등의 주제를 비롯해 독서, 캠핑, 게임, MBTI, 공부인증 등 다양한 주제의 오픈채팅 Lite를 차례대로 출시해 운영할 계획이다. 오픈채팅 Lite는 이용자별로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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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아울러 이벤트성 오픈채팅방인 ‘오픈채팅 오토’ 역시 상시 운영한다. 현재 카카오는 드라마 채팅방, 프로야구 경기별 채팅방, 고독한 독서방, 환경 보호 챌린지 인증방 등 여러 오픈채팅 오토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오픈채팅은 비지인 관심 기반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시공간 제약 없이 누구나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다채로운 관심사 중심으로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 허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