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코트라·산림복지진흥원에 ERP 공급

두 기관에 '케이-시스템에이스 공공' 지원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케이-시스템에이스(K-system Ace) 공공'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두 기관 합쳐 총 37억원이다.

영림원은 코트라와 26억원 규모 ERP 공급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코트라는 외산 ERP를 사용했다. 영림원 측은 업무 효율성 제고와 운영비 절감을 위해 국산 ERP를 도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한 사례라는 입장이다.

코트라는 새로운 ERP 솔루션 도입으로 사내 시스템을 고도화해 대내외 업무환경의 빠른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약 180여개 해외무역관도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중점 추진 과제는 ▲경영지원정보시스템 구축 ▲해외 무역관 정산프로세스 개선 ▲e나라도움(국고보조금)을 통한 자금집행 정보공유다. 

(사진=영림원소프트랩)

영림원은 산림복지진흥원과도 11억원 규모의 ERP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이번 ERP 도입으로 기관 업무 프로세스 기반을 마련하고 산재된 정보를 통합 운영할 방침이다. 

영림원은 산림복지진흥원에 ▲공공기관 선진사례 기반 표준 프로세스 확립 ▲인사, 급여, 회계, 예산, 구매 관리 등의 업무간 연동체계 및 연속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정합성을 극대화하고 업무 자동화를 실현해 업무시간을 줄일 목표를 뒀다.

두 기관에 구축하는 K-시스템 에이스 공공은 중견기업과 대기업용 ERP 시스템인 ‘K-시스템 에이스’를 기반으로 특정 산업군에 최적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디지털 시대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 과정에 걸친 경영정보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제공하고, 전자결재나 업무포털, 국세청PDF 파일 연동 등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내‧외부 시스템과의 연계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림원소프트랩 주덕중 공공사업부 상무는 "두 기관 모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같이 다수 대형 공공기관 프로젝트 수행 이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라며 "영림원 ERP가 공공기관 특성에 맞는 경영자원관리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