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주주 대상으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은 가운데 마감일인 지난 16일까지 총 19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 주주 추천이 접수됐다.
회사 비상경영위원회 산하 뉴거버넌스구축TF는 KT가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인 점을 고려해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1주라도 주식을 보유한 모든 주주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을 받았다.
예비후보 추천과 함께 외부 전문 기관의 후보 추천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외이사 후보자군을 구성하고 주주의 추천을 받은 사외이사를 반드시 포함시켜 이사회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는 인선자문단이 투입된다. 뉴거버넌스구축TF는 외부 전문 기관의 추천을 받아 평가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5명의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게 된다. 이들은 사외이사 예비후보 1차 평가를 맡게 된다.
인선자문단이 사외이사 압축 후보를 마련하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이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달 초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케 된다. 임기가 남아있는 김용현 이사 외에 총 7명의 사외이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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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이사회 가운데 8명의 사외이사진이 꾸려지면, 이사회는 곧장 대표이사 후보 재공모를 시작해 차기 CEO 선임을 위한 경쟁 공모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7월에 차기 CEO 후보가 최종적으로 꾸려지면 그는 사내이사 후보 1인을 추천하게 되고, 대표이사와 사내이사 선임을 재차 임시 주총을 열어 다루게 된다. 두 차례의 주총으로 사외이사 충원과 대표이사 선임이 마무리되면 KT가 가까스로 경영공백을 피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