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향후 3년간 1만1천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델라 발레 보다폰 최고경영자(CEO)는 ""복잡한 조직을 정리해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면서 1만1천명 감원 계획을 밝혔다.
현재 보다폰은 전 세계에서 10만4천명을 고용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 직원의 10%가 이번 감원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보다폰은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46개국에 진출했다.
감원 계획이 나오자 영국 런던 증시에서 보다폰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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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은 최근 더딘 성장세를 보였다. 보다폰은 지난 3월 마감한 회계연도에서 매출액이 457억유로(약 66조6천500억원)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0.3%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년간 보다폰 주가는 약 27% 하락했다고 CNN은 전했다.
발레 CEO는 최근 "회사 수익이 최근 안 좋아졌다"며 "우선 순위는 이용자, 복잡하지 않은 경영과 성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