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자율주행 DW 업데이트 "더 개방적이고 더 저렴"

"데이터 공유·접근 개방적...데이터 스토리지 비용 75%↓"

컴퓨팅입력 :2023/05/16 15:41    수정: 2023/05/16 16:28

오라클은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 웨어하우스(ADW)'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오라클 조지 럼킨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브리핑에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은 오라클 ADW로 더 개방적인 데이터 관리 경험과 더 저렴한 비용이라는 이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우선 오라클 ADW는 전보다 개방된 데이터 접근·공유 기능을 갖췄다. 조지 럼킨 부사장은 "기존에는 데이터 웨어하우스·데이터 레이크가 폐쇄적인 특성을 가졌었다"며 "데이터 접근과 공유 과정이 번거롭고 복잡했다"고 했다.

발표 중인 오라클 조지 럼킨 제품개발 부문 부사장. (사진=오라클)

오라클 측은 개방적인 만큼 보안 기능도 힘쓴다는 입장이다. 오라클은 업계 표준인 오픈 소스 델타 공유 프로토콜을 사용한다. 이는 타사의 독점적 데이터 공유 모델과 다르다. 럼킨 부사장은 "오라클 고객사는 해당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서비스로 데이터 공유, 접근을 안전하고 신속히 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오라클 ADW는 기존보다 간소화된 데이터 통합·분석 기능도 갖추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데이터 분석가와 과학자는 IT팀 지원 없어도 ADW 스튜디오에서 직접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다. 조지 럼킨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제품을 새로 구매하거나 여러 제품을 통합하는 번거로움도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또 사용자는 오라클 ADW용 구글 시트 애드온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제공된 마이크로소프트 액셀 애드인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오라클 측은 이를 통해 단일 데이터 소스 기반 인사이트 도출을 가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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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설명 중인 럼킨 부사장. (사진=오라클)

럼킨 부사장은 "오라클 ADW은 이번 개방형·간소화 기능을 통해 엑사데이터 스토리지 비용을 75% 줄였다"고 말했다. 이는 오브젝트 스토리지와 동일한 비용으로 약 20배 빠른 쿼리 성능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사는 어디서든 더 간단히 데이터를 관리, 공유,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라클은 앞으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기능을 개선해 모든 주요 데이터베이스 워크로드, 데이터 유형과 관련된 성능, 자동화, 멀티 클라우드 통합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